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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강아지가 싫어하는 냄새.. 그 진실은?

by 까칠한친절남 2020.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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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래 동영상은 제목과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우리집의 귀여운 똘똘이 입니다.

강아지가 싫어하는 냄새는 어떤 것일까요?

 

개풀 뜯어먹는 소리하네... 개가 풀뜯어먹네..

라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전래동화처럼 이어져오는 이야기인데요.

사실 우리 똘똘이를 보고 있으면 그 말은 다 틀린 말입니다.

 

워낙에 사료만 10년 넘게 먹고 살아온지라, 산책을 나가면 풀을 먹기도 하고 먹다 남은 생선회를 주어도 맛있게 먹는데요. 이건 먹성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먹어보지 못했던 것에 대한 호기심과 먹어서는 안될 것을 스스로 가려내는 본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먹어서는 안될 음식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일단 대부분은 냄새를 맡고 구분을 하는 듯 한데요.

강아지가 싫어하는 냄새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식초와 레몬향이 있습니다.

강아지는 톡 쏘는 듯한 시큼함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데요.

그래서 강아지가 어렸을 적에 배변훈련을 할때는 대소변을 보아서는 안되는 자리에 식초 등을 뿌려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심지어 사람들이 좋아하는 귤 조차..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하는게 좋겠죠?

 

다음은 화장품 냄새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화장품에는 향신료가 들어가 있는데요. 스킨, 로션, 향수 등에는 예민한 반응을 보입니다. 간혹 강아지를 목욕시킨 뒤에 좋은 냄새를 풍기도록 향수를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건 반려견의 신경을 자극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위입니다. 어쨌든 반려견은 사람보다 후각이 뛰어나므로 이런 시도를 해서는 안됩니다. 사람에게 길들여져서 사람을 따르는 것이 반려견이라고는 하지만, 본능을 무시해서는 안되는 동물에게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것은 반려견을 괴롭히는 행위일 수 있습니다. 반려견은 그냥 있는 그대로의 체취가 가장 평온한 상태이므로 잦은 목욕도 위험한 것이 사실입니다.

 

다음은 후추, 마늘, 양파 냄새입니다. 마늘이나 대파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강아지가 먹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나요? 후각으로 가려내고 먹지 않는데요. 강아지는 스스로 자극적인 냄새와 맛을 가려내는 본능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먹으면 더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 냄새조차 맡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냄새도 그렇지만 포도나 초콜릿, 맥주같은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인데요. 그것들은 사람과 다른 생체구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일단 냄새를 맡고 격한 반응을 보이는 음식들을 사랑하는 반려견에게 권유할 이유는 없습니다. 되도록 멀리 떨어뜨려 주세요.

 

보통 강아지는 사람보다 30배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먹고 싶은 본능에 사로잡혀서 음식을 탐내기도 하지만, 그 뛰어난 후각으로.. 나름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것인데요. 그 냄새조차 때로는 건강에 좋지않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는 것은 애견인, 집사의 역할이 아닐까요?

말못하는 짐승이라구~

라는 표현처럼, 말을 못해서일지 괴로워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30배의 후각이라고 생각하면 숨을 쉬기도 힘들 정도로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요. 

​자~ 그 다음은 알코올입니다. 알코올에 특유한 냄새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사람보다 뛰어난 후각을 가진 강아지는 이 알코올의 냄새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데요. 그래서 동물병원에서는 알코올로 소독해야 하는 경우에도 대부분 그냥 물로만 가볍게 닦아주려고 한답니다. 강아지가 알코올의 냄새에 강하게 반응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강아지 앞에서는 술을 먹거나, 알코올에 거나하게 취한 뒤에 강아지에게 냄새를 풍기는 것도 좋지는 않다고 하네요.

 

​비슷한 이유로 매니큐어도 강아지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사람의 경우도 매니큐어 냄새가 그렇게 좋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매니큐어는 빠르게 말라서 흡착해야하는 만큼, 특유의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투명 매니큐어를 발랐다고 하더라도 그 강한 독성에 깜짝 놀랐던 적이 있으시지 않던가요? 우리 똘똘이의 경우도 매니큐어 냄새에 재채기를 하던 것을 본 적이 있는데요. 매니큐어가 자극적인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다음은 매운 냄새입니다. 양파나 대파를 썰때 재채기 하고 눈물흘리고 고통스러웠던 적 있으시죠?

앞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강아지는 사람보다 30배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사람도 고통스러운데 강아지는 정말로 괴로울 것 같습니다. 이런 순간에는 되도록이면 사랑하는 반려동물, 강아지, 고양이, 댕냥이가 근처에 오지 못하게 해주세요. 이 아이들은 생각없이 호기심에 다가올 수 있지만, 자기들 스스로 건강을 해칠 수 있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화학약품의 냄새입니다. 공장같은 환경이 아니라, 가정집같은 환경에서도 화학약품의 냄새를 얼마든지 느낄 수 있는데요. 바로 락스, 나프탈렌 같은 것들입니다. 혹시 집이나 화장실 청소를 한다고 락스를 과다하게 사용하거나, 나프탈렌을 과도하게 걸어두신 적은 있지 않으신가요? 그때 여러분의 댕냥이들은 어떤 모습을 보였나요? 그 근처조차 가지않으려고 하거나 재채기를 하고.. 힘들어하신 모습을 본 적은 없으신가요?

 

사랑스러운 강아지, 고양이, 반려동물, 댕냥이들은 사람보다 후각이 뛰어납니다. 그 뛰어난 후각으로 인해 사람보다 더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다만, 그것을 표현하지 못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람보다 후각이 뛰어난 우리의 반려친구들을 위해 그(그녀)들이 좋아하는 냄새를 맡게 해주세요. 각종 고기들과 맛있는 냄새가 나는 음식들 말이죠. 그리고 많이는 줘서는 안되지만 기대하는 것만큼은 꼭 주도록 하세요. 사람보다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에게 절대로 실망스러운 주인(집사)은 되지 않도록 사랑을 표현해주세요.

 

사실 이미 그러고 계시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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